오늘 원래 책 리뷰를 쓸려고 하다가 갑자기 오늘 본 좋은 영상이 생각이 나서 여기다가 글을 쓴다 ㅋㅋㅋㅋ
오늘 봤던 영상의 제목은 세바시의
"나다움을 찾아야 내 다음이 보인다 | 이민호 제이라이프스쿨 대표 | 동기부여 나다움 꿈 강의 강연 | 세바시 599회"

를 봤다. 이 영상은 몇 년 전인가 암튼 예전에도 봤었는데 참 내용이 좋았고 강의하시는 분 또한 너무나 부드럽게 강의를 하셔서 기억에 남는 강의였다. 근데 한 달 도전 체크리스트 중 하나인 동기부여 영상 보기를 하다가 이 영상의 썸네일이 눈에 뜨였고 다시 클릭해서 감상해 보았다. ㅋㅋㅋ 역시나.. 내용이 너무나 좋았다..
내용은
저는 어렸을 때 끈기가 부족했습니다. 태권도를 다녀도 노란 띠에 그만뒀고, 바둑학원도 2개월, 피아노도 바이엘 하권까지 치고 말았습니다. 이런 제가 주변 어른들에게 들었던 말은 “하나도 꾸준히 못하는 놈”이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말하기’였습니다. 어렸을 땐 말을 많이 해서 따돌림을 당한 적도 있고 말을 잘해서 학생회장이 된 적도 있습니다. ‘말하기’는 저의 ‘특기’입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이라는 뜻의 ‘특기’말고 제가 재정의 한 자신만의 ‘특별한 기쁨’이라는 뜻에서 봤을 때 말입니다. 나만의 ‘특기’를 찾고 좀 더 개발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방법. 나다움을 찾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제 이야기에 주목해주세요.
이렇다.. ㅋㅋㅋㅋ 내용이.... 너무너무 너무나도 좋다.. 꼭! 누군가 제 블로그를 보신다면 꼭 보세요!!!! 꼭!!!!!!
저 세바시 강의는 나다움에 대해서 강의하는 내용이다.
잘났고 못났고 가 아니라 나는 이색이 좋아. 나는 이게 맛있어. 나는 이런 모양이 좋아.
다들 아마도 이런 각자만의 개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살면서 개성대로 사는 사람?이라고 하긴 그렇고.. 자기다움처럼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도 이색이 좋아 이모양이 좋아 이게 맛있어.라는 게 있었지만 이게 과연..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 대부분이 이걸 좋다고 하니깐 나도 좋아인지..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다수결의 원칙을 좋아했고, 대부분이 이렇다 하면 나도 음 저도 그래요.. 이랬다.
사실하는 업종이 예술이 아니라 회사의 누구의 눈에 맞춰서 작업하는 직업이다 보니.. 이게 좋다.. 이색깔이 좋다 하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해줬고, 사실 의견은 묵살되기 때문에 잘 내세우지 않았다. 그냥 그대로 해주면 금방 끝나기 때문이다. ㅋㅋㅋ 다들 공감들 하실 것 같다. 나도 좋은 방향으로 의견 제시를 많이 했었지.. 근데! 그것도 한두 번이지.. 점점 지쳐서 그냥 네~ 하고 하기 일쑤였다. 이러다 보니.. 정작.. 나다움이라는 걸 많이 잊고 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퇴사후 나다움에 대해 생각하다
그리고 퇴사를 하고 나서 이런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고.. 지금도 하는 중이다..
내가 좋아하는 색은 뭘까?.. 친구한테도 물어봤다 나랑은 무슨 색이 어울려? 하고.. 그럼 친구는 남색이라고 말은 한다.
나도 남색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아 난 남색이 어울리는구나 했다. 그런데.. 퇴사하고 나니.. 퇴사하고 나서 인가? ㅋㅋㅋㅋ 암튼.
무채색과 채도가 낮은 색들이 싫어졌다. 너무 칙칙하고 감정이 없어 보였다.
글씨는 왜 회색이에요 이럴 수도 있지만.. ㅋㅋㅋㅋㅋ 아니.. 그 말이 아니고..ㅋㅋ(넘어갑시다!ㅋㅋ)
집에서 입는 옷들 색을 보니 거의다 회색, 검은색, 카키색... 거의 무채색에 채도들이 낮은 색상들만 있었다.. 하.. 물론 회사 다니는 동안 살이 많이 쪄서 저런 색이 날씬해 보이고 그냥 무난해 보이니깐 산건 맞다..
근데 이제 보니.... 하.... 칙칙해 칙칙해... 그냥 난 색상이 없는 사람 같았다.. ㅋㅋ
퇴사 후로..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은 뭘까 생각을 많이 해보고 있고.. 느리지만 하나씩 도전해(?) 보고 있다.. 막상 되게 재밌을 것 같은 것들이 오히려 재미가 없고.. 근데.. 생각보다 기대 안 했던 일들이 나름 소소하게 재밌다?? 지금 블로그 글 쓰는 것도 신기하게 조금...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쓰는 게 나에게 맞는 건가.... 이제야 34살이 돼서야... 깨닫는 것인가..ㅋㅋㅋ 암튼! 그래서 하나씩 그냥 해보고 있고.. 또.. 내가 좋아하는 색은 뭔지.. 생각해보고 있다.. 그 색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 생각이다..
살면서 왜 나답게 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남의 시선을 너무나도 신경 쓰는 것 같다.. 나는. 대부분이 그렇죠?? 나만 그런 거 아닐 거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남의눈을 신경 쓰다 보니 튀는걸 자연스레 안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그냥 무난 평범하게 살았던 것 같다.
지금도 물론 남의눈을 신경 많이 쓴다!!! 그러나! 예전만큼 남이 뭐라 하건 신경 안 쓴다. 왜냐! 사실 남들이 하는 말들은 자신들이 해보고 하는 말보다 안 해보고 하는 말이 더 많다. 그래서 난 내 갈길을 간다. ㅋㅋㅋㅋ
옛날에는 진짜 남의 말 엄청 많이 들었다. ㅋㅋㅋ 팔랑 귀면서도 똥꼬 집이고.. 그냥 성격파탄자다..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많이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다 보니 친한 동생한테 변했다는 말도 들었다.. 물론 기분 좋게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ㅋㅋㅋ 그래도 변했다는 말이 난 참 기분 좋았다. ㅋㅋㅋ 사람은 잘 안 변한다는데 난 변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다움이라는 것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는 건 참 좋다고 생각한다.
다들 저 강의를 모르셨다면! 한번 보시고(광고 아님! ㅋㅋㅋ)